건국대 사범대학 박삼헌 교수(일어교육과. 아시아콘텐츠연구소 소장)가 지난 12일 YTN 사이언스 ‘사이언스 포럼’에 출연해 ‘행복을 위한 약 - 해피 드러그(happy drug)’ 주제로 강연했다.
박 교수는 현대인들이 질병 치료가 아니면서도 다양한 건강보조식품 및 일반 외 약품(영양제 류)을 먹는 것은 건강한 신체에 기반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이고 이를 ‘해피 드러그라고 표현했다. 이어 박 교수는 해피 드러그에는 발모제, 다이어트 약, 자양강장제, 비타민제 등 더욱더 다양화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.
박 교수는 또 일반 대중의 근대적 신체의 향상성 유지는 신문과 잡지 저널리즘을 통한 의과학 담론의 수용으로 확산되었다고 설명했다. 이로 인해 각 개인은 누구나 희망하는 근대적 ‘건강’을 해피 드러그로 소비했고 이는 현재의 각종 TV의 건강프로그램과 홈쇼핑으로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. 결론적으로 신체의 근대화를 각인시키는 미디어 속의 ‘건강’은 “근대화 된 개인”을 보여주는 또 다른 모습이며, 21세기 더욱 더 발전되어 가는 의료화 사회의 ‘팔리는’ 건강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정리했다.